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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

    광양
    섬진강재첩마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우리마을

    崔 山斗 와 덕발(出殯) 이야기

    구 설 자 黃 尙 秀(94세)외여러분
    조 사 일 1983년 1월
    조사장소 수성당
    조 사 자 광양군 지편찬 위원회


    내용

    우선간에 덕발 이란거이 뭐이냐 허먼 말이시
    옛날, 사람이 죽으먼그냥 묻지 않고 움막을 짓고 거그다가 송장 든관을 놔도뚜랑그만.
    그래 진송장에서 물이 쭉 빠지고 나먼 그때사 매장을 허는 것이 덕발이여.


    최사인

    최산두는 여그계시는 분들이 다 알것이고 (本誌 歷史編 중 崔山斗 와 己卯士禍 참조 : 편집자)
    그 최사인 집이 본래 빈농이라 옥룡 운평리 부락에서 (최산두의 출생지와 성장지,그가 다닌 서당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설이 많으나 여기에서는 구설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저그 죽림리 숲골 말꺼지 5리였는디 그 간을 댕긴시롱 공부를했드라요.
    그 중간텡이에 목동이라는 재를 넘으야 했는디 이 재가 험한디다가 덕발마자 있어가꼬 어른들도 혼자서 재넘기에 무섬증을 타고 했는디
    최산두는 배우자는 일심에서 밤낮으로 거그를 넘나들었다요.
    어느날 밤 서당에로 가는디 도중에 급작스레 폭풍이 몰아쳐, 어디로 갈 것이요.
    허는수 없이 덕발 밑에서 비를 피허게 됐지.
    덕발에 피허고 있은깨 건너편 덕발에서 「어이 인자 나가세 」허는 소리가 나드라요. 그런깨 산두에 있는 덕발에서 「오늘 밤에는 귀헌 손이 오시서 갈 수가 없내」허드라요.
    상대편 덕발에서 「귀한 손이 누구신가」 헌깨「한림 학사 께서 오싰내」허드라요.
    아 이 소리를 듣고 산두선생은 아하 내가 장차 한림학사가 되것구나 해서 희망이 좀 생기것소.
    그래 공부를 더 열심히 해뿌렀다요.

    그후에도 날마다 이 재를 넘나다니는디 하루 밤에는 재에서 어여쁜 체녀 하나가 나와서 요샛말로 유혹을 헐라고 꼬리를 쳤는갑십디다.
    산두 선생을 보고 입을 맞추자고 허드라요. 선생이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서 퇴짜를 놓았드니 이것이 갈 때올때 없이 항시 꼬랑댕이를 흔들라요.
    그래 이 사실을 서당 선생에게 고하고 어쩌크롬 했시먼 좋것냐고 의논을 했는 갑씹디다.
    서당선생이 말씀 허시기를 못이기는체 유혹을 받아주고 입을 맞출
    때에는 체녀의 쌧바닥에 구실이 있을 것인깨 그걸 잡아 댕기서 생키뿌러라 글더라요. 그래 산두선생이 그 가르침대로 그날밤 유혹을 당허자 응허는 체 험시롱 구실을 생키부렀다요. 그러자 그체녀가 여우로 벤허드니 도망을 가뿌리고 선생은 유명한 학자 선비가 되었다고 그런 얘깁니다.
    그 구실이 컷다고 허고 만약에 선생이 그걸 못 생킷드라먼 그학자가 못됐을 거시라고 그럽디다.